복분자는 이것을 먹으면 요강이 소변 줄기에 뒤집어진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또한 음력 5월에 익은 열매가 검붉은색을 띠므로 오표자(烏藨子), 대맥매(大麥莓), 삽전표(揷田藨), 재앙표(栽秧藨)라고도 불렀다.
옛부터 복분자는 기력과 정력을 보강해주는 상징 같은 열매로 여겨졌습니다.
옛날 신혼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이웃마을에 볼 일을 보고 돌아오다가 길을 잃게 되어 배가 고파 우연히 덜익은 산딸기를 먹게 되었다. 시지만 너무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고는 겨우 집으로 돌아 왔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갔는데 소변줄기가 너무 힘이 세어 오줌항아리가 뒤집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뒤집어진다'는 뜻의 '복(覆)'과 '항아리'인 '분(盆)'을 합해 '복분자(覆盆子)'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이 약은 냄새가 없고 맛은 시고 달며 성질은 따듯하다.[甘酸溫]
신(腎)기능을 북돋아 유정(遺精), 몽정(夢精), 유뇨(遺尿) 등에 사용하며 시력약화를 방지하고, 몸을 가볍게 하며 머리를 검게한다. 또한 살결을 부드럽고 아름답게 하기도 한다. 약리작용으로 항염작용, 항산화작용, 항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작용이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작은 단과가 여러 개 모여서 덩어리를 이룬 것으로 원추형이나 눌려진 구형을 이루고 있다. 바깥면은 황록색 또는 엷은 갈색을 띠고 끝쪽은 둥근 원형을 이루고 꽃받침의 중심부는 함몰되어 있다.
다른 이름으로 결분자(缺盆子), 복분(覆盆), 오표자, 대맥매, 삽전표, 재앙표, 서국초(西國草), 필릉가(畢楞伽), 규(茥), 결분(蒛葐)이라고도 한다.
복분자의 효능
복분자는 약리작용으로 항염작용, 항산화작용,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작용하고 비타민A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 건강에도 좋은 효과를 줍니다.
그리고 각종 비타민A/C 와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피로회복과 기력회복이 증진에 좋고 간경화 예방 및 노화예방, 다이어트, 호르몬 분비조절, 관절 건강, 기관지 질환 등에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노폐물과 지방의 배출을 도와주고 세포노화방지 및 암세포 사멸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안토시아닌은 체리의 20배, 블루베리의 4배 정도라고 합니다.
복분자딸기의 열매를 약용한 것은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따뜻하다. 신기능의 허약으로 유정몽정, 유뇨 또는 소변을 자주보는 데 쓰인다.
복분자 구입요령과 보관법
약간 빨간 빛 또는 검붉은색을 띠고 단단하고 통통한 것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진할수록 항산화물질이 높아 구매하나 잘 물러지기때문에 빠른 시일이내 드시는 게 좋습니다.
복분자는 물에 닿으면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물기가 없는 밀폐 용기에 넣고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장기보관 시 깨끗이 씻어 밀봉하여 냉동보관합니다.
먹을 때에는 꺼내어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가볍게 씻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복분자 먹는법
복분자는 노지에서 재배 시 보통 6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수확해 제철입니다.
열매는 붉은빛 또는 보라빛을 띠고 있습니다.
생으로 먹거나 2차가공하여 섭취합니다.
대표적인 먹는 방법으로는 복분자즙이나 복분자주입니다.
복분자주 담그는 법
1) 선명한 빨간빛이나 보라빛을 띠고 있는 복분자를 골라 씻은 후 물기를 털어주고 냉동실에 급랭해준다.
2) 꺼낸 복분자를 술통에 설탕과 함께 1:1 비율(기호에 따라 설탕을 술통 30%정도 비율)로 섞어준 다음 상온의 그늘진 곳에서 하루정도 보관한다.
3) 발효된 복분자 100g당 담금주 100ml 기준으로 넣어주고 뚜껑을 밀봉한다. 동일하게 상온의 그늘진 곳에서 보관해준다.
4) 3~4개월 이상 발효한 후 색깔이 어느정도 우러나오면 개봉을 하여 복분자 과실을 건져내고 더 숙성시키거나 드시면 됩니다.
복분자즙 만드는 법
1) 복분자를 으깨어 냄비에 담아 약불로 천천히 끓여준다. 단, 끓일 때에는 수저로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줍니다.
2) 계속 저어주면 복분자가 뭉개지면서 물위로 뜨기 시작합니다. 적당히 끓어줍니다.
3) 뭉개진 복분자를 삼베자루나 채즙기에 복준자를 넣어 즙을 짜준 후 통에 담아 보관합니다. 냉장보관은 15일 안에 드실 것을 권장하며 오래 먹을 경우 냉동보관하여 먹으면 됩니다.
이외에도 잼이나 고기숙성 소스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됩니다.
아침에 우유와 꿀을 넣고 복분자와 함께 갈아먹기
복분자 식초는 복분자 속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성분이 나와 몸에 흡수하기 좋은 형질로 바뀐다고 합니다.
요즘은 복분자와 설탕을 1:1로 넣어 어느정도 숙성이 된 복분자청으로 남녀노소 어린아이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복분자 부작용과 주의사항
복분자는 따뜻한 성질이라서 열이 많은 사람이 과다하게 먹을 경우 복통과 설사를 동반합니다.
특히 증상이 심해지면 장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적당히 먹는게 좋습니다.
일반인은 하루 섭취 권장량은 240g 두컵 정도이고 열이 많은 사람의 경우는 120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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