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초는 우리나라의 귀중한 천연 염생식물이다.
서해안과 남해안 바닷가에 비교적 흔하게 자라는 한해살이 풀이다.
전체가 다육질이고 녹색인데 가을이 되면 붉은색으로 변하며, 줄기는 직립하고 마디마다 양쪽으로 퉁퉁한 가지가 갈라지기도 하며, 높이는 10~30센티미터의 크기로 자란다. 잎은 마디의 위쪽에 마주나며, 비늘 조각 모양이며 꽃은 8~9월에 피며, 가지 위쪽 마디의 양쪽 비늘잎의 잎겨드랑이 홈 속에 3개씩 달려 전체적으로 이삭꽃차례를 이루고 녹색을 띠고 있다. 3개의 꽃 가운데 중앙의 것은 양쪽 것보다 크며 화피는 주머니 모양에 다육질이고 꽃이 핀 후 가장자리가 자라서 날개처럼 되어 열매를 감싸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잎이 퇴화하고 줄기의 마디에 저수조직이 발달하여 퉁퉁하다고 하여" 라고 부른다.
퉁퉁마디의 다른 이름은 염각초
세계에 약 30종이 자라나며, 우리 나라에는 1종이 있다.
육질의 초본 또는 작은 관목이며 털이 없고, 가지는 마주나고 마디가 있다. 잎은 마주나며 비늘 모양으로 되었고 밑둥에서 서로 붙는다. 꽃은 3~7개가 모여서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숨어 있고 이삭꽃차례를 이루며 양성 또는 수꽃이다. 꽃덮개는 육질(肉質)이며 3~4개의 톱니 모양이고, 수술은 2개 또는 1개이며, 암술은 암술머리가 2개이다.
함초는 바닷물속에 녹아 있는 소금을 비롯하여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 인 등 갖가지 광물질을 흡수하면서 자라는 생리를 가지고 있다.
함초는 우리 나라 서해안의 개펄이나 염전 주변에 덤불을 이루며 자란다.
우리 말로는 라고 하며 소금 생산에 방해가 되므로 사람들이 몹시 귀찮게 여기는 풀이다.
맛이 몹시 짜다고 하여 함초(鹹草) 혹은 염초(鹽草)라고 하였고 또 몹시 희귀하고 신령스러운 풀이라고 하여 신초라고 불렀다.
함초는 일반 소금처럼 쓴맛이 나면서 짠것이 아니라 단맛이 나면서 짜다. 짠것을 먹으면 대개 목이 마르지만 함초에 들어 있는 소금은 많이 먹어도 갈증이 나지 않는 그것은 바닷물속에 들어 있는 생물체에 해로운 물질들을 걸러 내고 이로운 물질들만 농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함초에 들어 있는 소금은 다른 어떤 소금보다도 생명체에 유익한 소금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함초는 숙변을 제거하고 변비를 없애는데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
바닷물에는 100만분의 1정도의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 효소는 바닷물속의 갖가지 유기물을 분해하여 물을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만약 효소가 없다면 바다는 1년도 못되어 썩어 버리고 말것이다. 이 효소는 인공적으로 뽑아 내기는 불가능하지만 함초속에는 많은 양이 농축되어 있다.
함초속에 농축되어 있는 바닷물의 효소는 사람 몸안에서 작은 창자벽에 붙어 있는 끈적끈적한 노폐물인 숙변을 분해하여 몸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함초의 섬유질은 장의 윤동운동을 도와 주고 소금기와 광물질은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준다.
특히 함초는 온갖 광물질의 보물고이기도 하다.
함초 100밀리그램에는 칼슘 670밀리그램, 요드 70밀리그램이나 들어 있다. 또한 함초에는 나트륨 6.5퍼센트, 소금기 16퍼센트, 섬유질이 50퍼센트 들어 있다. 칼슘은 우유보다 7배나 많고 철은 김이나 다시마보다 40배나 많으며 칼륨은 굴보다 3배나 많다.
함초의 효능
1. 당뇨 개선 및 간 건강 개선
다량 함유된 식이섬유 성분은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주고, 리시스틴(인슐린 작용을 방해해 성인병을 유발하는 호르몬) 생성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민감성과 아디포넥틴(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요소) 생성을 증가시켜 당뇨병 예방효과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함유된 콜린 성분은 장내의 중성지방을 수용성 지방으로 바꿔주어 체외로 배출시켜 지방간과 간경변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며, 함유된 비테인 성분은 간에서의 독성해소와 삼투압 조절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해 지방간 치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2. 혈관 건강에 도움
다량 함유된 페놀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고, 혈관 속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어 혈액 순환과 혈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칼륨 성분은 혈관 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여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과 같은 혈관 관련 질환들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또한, 염증과 노폐물도 배출하여 염증 수치를 낮추는 것에 도움을 준다.
3.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
함유된 칼슘 성분은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골밀도를 강화하는 작용을 하여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4. 항암 효과
식물성 화학물질인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하여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인터페론의 생성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여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5. 통풍 예방에 좋음
통풍의 원인 중 요산 성분이 있는데, 요산을 형성하는 크산틴 옥시다제 효소가 활성화되는 것을 막아주어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6. 치매 예방
함유된 콜린 성분은 뇌세포를 활성화하여 인지능력과 학습능력, 기억력 등의 뇌 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신경세포막을 구성하는 물질인 스핑고미에린을 합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만큼 세계적인 석학들은 함초를 "메모리 비타민" 이라고 불릴만큼 뇌안에서의 작용에 크게 기여, 수험생들의 학습능력을 높이고 알츠하이머병에 큰 진정작용이 있었다고 보고되고 있다.
함초를 복용하는 방법
- 함초를 이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8월이나 9월 무렵 단풍이 들기 전에 채취하여 말려서 먹거나 날 것으로 생즙을 내어 먹는 것이다. 물기가 많아 잘 마르지 않으므로 농촌에서 고추 같은 것을 말리는 건조기를 쓰는 것이 편리하다. 말리면 무게가 보통 10분의 1쯤으로 줄어든다. 완전히 말려서 가루 내어 오동나무 씨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서 먹는다. 날로 생즙을 내어 먹는 것이 효과가 빠르다.
- 1회 적정 섭취량은 3~5g 정도이다.
- 함초환의 섭취는 섭취하는 용도나 목적에 따라서, 또 체질에 따라서 섭취량이 다릅니다. 즉 변비가 심한 경우나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1회 5~6g(1큰 스푼)을 300ml (2종이컵)이상의 충분한 물과 함께 아침, 점심, 저녁식사 전에 1일 3회에 걸쳐 섭취함이 좋습니다.
- 생즙을 내어 커피잔으로 한잔 정도 하루 3번 먹을 수 있고 가루내어 환을 지어 먹을 수 있으며 또는 삶아서 나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 민감성 피부를 지닌 사람이 함초를 섭취하면 발진과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초기 섭취에 있어서는 함초를 먹고나면 장 부위가 뻐근하게 아프고 쿡쿡 쑤시거나 꾸륵꾸륵 소리가 나는 등 명현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변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고 몸에서도 냄새가 나며 배에 가스가 차고 졸음이 오며 머리가 띵해지는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습진이나 가려움증 같은 피부병이 생기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간장이나 신장 기능이 허약해 몸 안에서 분해된 독소를 간장과 신장이 다 처리하지 못하고 독소가 피부를 통해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이다. 이같은 반응은 모두 몸 안에 쌓여 있던 노폐물과 독이 분해되어 몸 밖으로 빠져나갈 곳을 찾아 움직이면서 일어나는 증상이다.
- 명현현상 주의. 드시기 거북하고 견디기 힘들다면 농도를 연하게 하거나 복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 사상의학에서 태음인, 소양인은 피부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피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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