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마디 촉성재배란 짧은 마디 상태인 삽수를 이용해서 저온처리 후 정식시기를 앞당겨 재배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생육기간 단축과 조기수확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온도관리나 환경제어 등 많은 부분들을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다른 재배방법보다는 난이도가 높은 편이에요.
하지만 최근 스마트팜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이번시간에는 단마디 촉성재배법의 정의와 특징 및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단마디 촉성재배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한데 어떤 뜻인가요?
촉성재배(促成栽培)란 식물의 성장 시기를 조절하여 수확량을 극대화시키는 재배방식 중 하나입니다.
주로 겨울작물 또는 여름작물을 가을에 파종하거나 봄에 파종하여 이듬해 일찍 수확하는 방식이죠.
이때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정상적인 생장과정을 거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생장이 촉진되어 조기에 수확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촉성재배라고 부릅니다.
즉, 단마디 촉성재배란 겨울철 기온이 낮아 꽃눈분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기간에 줄기생장을 유도하여 개화시켜 수확하는 재배기술을 의미합니다.
단마디 촉성재배 시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로는 품종선택입니다.
대부분의 딸기 품종이 단일조건에서 화아분화되기 때문에 반드시 ‘단일 내성과 연속출뢰성이 우수한 품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육묘환경 조성입니다. 딸기는 고온 장일 조건에서 개화가 촉진되므로 주간 25~30°C, 야간 15~20°C 범위 안에서 묘를 키워야 하며, 특히 낮 동안 광포화점 이상의 광량을 확보해야만 광합성 효율이 높아져 균일한 품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본포에서의 환경관리입니다. 시설 내부온도를 최저 13°C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밤동안 10°C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시설을 설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병해충 방제입니다.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진딧물, 총채벌레 등 다양한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인 예찰과 약제방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단마디 촉성재배란 말 그대로 마디 사이를 짧게 하여 재배하는 방법입니다.
딸기나 토마토 등과 같은 과채류 작물들이 주로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지에서도 이 기술이 개발되어 농가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마디 촉성재배기술은 짧은 기간 동안 높은 수량을 얻을 수 있고, 겨울철 시설 내 온도관리 및 병해충 발생 억제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초기 생육기간이 짧아 후기 수확량이 감소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본 과제에서는 기존 육묘방법 대비 초장(줄기 길이) 단축효과가 우수한 단마디 촉성재배용 묘 생산기술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단마디 촉성재배 시 왜 줄기길이를 짧게 해야하나요?
일반적으로 식물체의 줄기는 광합성 산물인 탄수화물을 저장하거나 이동시키는 통로이며, 뿌리로부터 흡수되는 물과 무기양분을 잎 쪽으로 수송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지상부로의 증산작용을 조절하며, 지제부에서의 양분이동통로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딸기는 수경재배 특성상 양액공급장치 하부에서부터 공급되는 양액 중 질소성분이 많으면 웃자람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웃자란 가지는 도장지라고 불리며, 전체적인 생장속도가 빨라지고 과실 품질이 저하됩니다. 반면에 정식 후 초기에 토양으로부터 충분한 영양물질을 공급받은 경우에는 정상적인 생장이 이루어지며, 결과적으로 화아분화율이 높아져 착과율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마디 촉성재배 전용 품종은 어떤것이 있나요?
현재 국내에서 육성된 단마디 촉성재배용 품종으로는 ‘설향’, ‘금실’, ‘메리퀸’, ‘죽향’, ‘킹스베리’ 등이 있습니다. 설향은 일본품종인 ‘아키히메’를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2005년 처음 선발하였으며, 현재 전국 노지딸기 재배면적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금실은 2006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한 국산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어 맛이 좋습니다. 메리퀸은 2007년 충남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육성한 신품종으로 당도는 12.5브릭스로 높으나 산함량이 낮아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킹스베리는 2017년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고당도·고경도 프리미엄급 딸기로써 무게가 70g 이상 나가는 대형과이고, 1~2월 출하되며 과육이 단단하여 유통성이 뛰어납니다. 죽향은 2019년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고품질 딸기로 경도가 높아 쉽게 물러지지 않으며, 향이 좋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단마디 촉성재배전용 묘생산 시스템이란 무엇인가요?
본 과제에서는 무병묘 확보를 위한 우량모주 대량 증식시스템 구축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먼저 모주의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진단하기 위하여 PCR 분석을 실시하였고, 이를 토대로 건전한 모주를 선별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조직배양을 통하여 기내 배양묘를 생산하였는데, 이때 배지로는 MS배지를 사용하였습니다. 이후 순화과정을 거쳐 온실환경 적응능력을 검증한 후 포장정식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증포장에서 2년간 시험결과를 종합분석함으로써 단마디 촉성재배용 묘 생산체계 확립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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