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자란 누에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홍잠(泓蠶)’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한림대 일송생명과학연구소와의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홍잠은 누에가 완전히 자라 고치를 짓기 직전의 ‘익은 누에(숙잠)’를 수증기로 쪄서 동결건조한 것을 말한다. 홍잠에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다양한 기능 성분이 함유돼 있다. 연구팀은 치매 유전자를 가진 쥐에 홍잠(분말)을 50주 동안 먹인 뒤 베타-아밀로이드의 뇌 축적량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홍잠을 먹지 않은 쥐의 뇌에는 베타-아밀로이드가 많이 축적됐지만, 홍잠을 먹은 쥐는 정상 쥐와 마찬가지로 전혀 축적되지 않은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