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초는 우리나라의 귀중한 천연 염생식물이다. 서해안과 남해안 바닷가에 비교적 흔하게 자라는 한해살이 풀이다. 전체가 다육질이고 녹색인데 가을이 되면 붉은색으로 변하며, 줄기는 직립하고 마디마다 양쪽으로 퉁퉁한 가지가 갈라지기도 하며, 높이는 10~30센티미터의 크기로 자란다. 잎은 마디의 위쪽에 마주나며, 비늘 조각 모양이며 꽃은 8~9월에 피며, 가지 위쪽 마디의 양쪽 비늘잎의 잎겨드랑이 홈 속에 3개씩 달려 전체적으로 이삭꽃차례를 이루고 녹색을 띠고 있다. 3개의 꽃 가운데 중앙의 것은 양쪽 것보다 크며 화피는 주머니 모양에 다육질이고 꽃이 핀 후 가장자리가 자라서 날개처럼 되어 열매를 감싸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잎이 퇴화하고 줄기의 마디에 저수조직이 발달하여 퉁퉁하다고 하여" 라고 부른다. 퉁퉁..